혈관 건강에 좋은 가열한 음식과 비가열 음식

많은 사람들은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병을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에 걸리고 심장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식단에만 조금 신경 쓰면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다. 영양소 성분에 따라 가열한 음식과 생으로 먹으면 좋은 음식이 있다. 어떤 음식들인지 알아보겠다.

혈관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탄력이 줄어든다. 또한 노폐물과 지방이 쌓여서 혈관이 막히게 되면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증상을 혈관이 노화되었다고 말하며 고지혈증의 지름길이다.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므로 뇌졸중과 심근경색 그리고 심혈관질환이 발병될 확률이 높다. 이 각각의 증상들과 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나중에는 생명을 위협한다. 

 

혈관이 노화되어 발생하는 문제는 탄력이 줄어들어 심장이 수축할 때 받는 압력이 많이 올라간다. 그리고 이완할 때 압력은 떨어져서 최고 혈압과 최저혈압의 차이가 커지게 된다. 동맥병은 혈압 차이로 인해 자극을 받으면 약해지고 늘어나게 된다. 그러면 혈관이 풍성처럼 터지게 돼서 뇌출혈 같은 질환이 발생한다. 그리고 혈관에 지방과 노폐물이 쌓이는 문제는 혈액순환이 잘 안 돼서 몸 전체가 차가워지고 기운이 약해진다. 이 증상은 걸을 때 엉덩이와 종아리가 뻐근해진다. 그리고 더 심해지면 걷지 못할 정도의 통증을 느낀다. 그 이유는 근육에 필요한 산소는 늘어나는데 동맥은 막혀서 일정한 산소를 근육에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혈관이 항상 건강할 수 있도록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고 노폐물을 없애는 관리를 해줘야 한다.

가열해서 먹으면 혈관에 좋은 음식

혈관의 탄력을 되찾으려면 지용성에 해당되는 베타카로틴과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영양소가 필요하다. 이것들이 가지고 있는 음식의 세포벽은 단단한 특성을 가지고 있고 몸에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가열을 하면 세포벽이 파괴되고 몸속 흡수율이 높아지게 된다.

 

가열해서 먹으면 혈관에 좋은 음식은 3가지 정도가 있다. 콩과 호박 그리고 토마토인데 어떤 영양소가 있는지 알아보겠다. 콩에는 혈액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인 안토시아닌, 섬유소, 비타민, 이소플라본 이 많이 들어있다. 이 중에서도 이소플라본은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혈관건강에 좋다. 이 뿐만 아니라 콩의 함량 중 80% 이상 차지하는 불포화 지방산과 필수지방산이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호박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매우 풍부한데 몸속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베타카로틴은 껍질 부분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요리할 때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조리하는 게 좋다. 그리고 기름과 같이 조리했을 때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호박에는 비타민 E가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E는 혈관 확장 기능을 하기 때문에 혈전을 막는 효능이 있다. 토마토에는 붉은 색소를 내는 성분인 라이코펜이 있다. 효능은 혈관에 쌓여 있는 찌꺼기와 혈전 등을 청소해서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준다, 그리고 안토시아닌 성분도 있는데 혈압을 낮춰주고 혈관이 받는 자극을 줄여준다.

비가열로 먹으면 혈관에 좋은 음식

혈관 속 노폐물을 없애는 영양소에는 4가지가 있다. 비타민C와 글루코시놀레이트 그리고 식이섬유와 엽산이다. 이 4가지는 수용성 영양소인데 일정한 온도의 열이 가해지면 파괴되기 쉽다. 그래서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살짝 데쳐먹거나 쪄먹어도 좋다.

 

생으로 먹으면 혈관에 좋은 음식은 부추와 무 그리고 해조류 등이 있다. 왜 생으로 먹으면 좋은지 한 가지씩 차례로 알아보겠다. 먼저 부추는 해독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이다. 비타민C와 엽산이 많으며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유화아릴 성분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키고 오래된 피는 내보내며 새로운 피를 채워준다. 그런데 유화아릴은 7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쉽게 파괴돼서 생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무 에는 비타민C와 모세혈관 강화에 좋은 비타민 P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혈관 속 노폐물 청소에 도움이 된다. 무의 껍질에 성분이 많으므로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 먹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해조류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효능은 몸속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하시키고 담즙산 배설을 촉진시킨다. 그리고 혈액 정화와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좋으니 해조류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